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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보고 싶은 공연들:

판소리 사천가 2011(백암아트홀, 30일까지), 

연극 '벌'(명동예술극장, 30일까지),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예술의전당, 27-30일), 

아크로바틱 파우스트(LG아트센터, 27-30일), 

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리사이틀(예술의전당, 29일), 

르네 야콥스 바흐 B단조 미사(예술의전당, 30일). 

타악퍼포먼스 타.Get(국립극장, 27-28일), 

화선 김홍도(국립극장, 25-29일). 

공연 기간이 긴 연극과 뮤지컬은 제외하고도 이렇게 많다. 이 중 몇 편이나 볼 수 있을까.  평일에는 퇴근이 늦어 공연 보기 어렵고, 예전엔 주말에 공연 두 편씩도 몰아서 봤건만 아이들이 자라면서부터는 눈치 보느라 보기 힘들고. 공연 담당 기자가 아니라면 차라리 마음 편하겠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된다. 공연 담당이면서 요즘은 1주일에 공연 한 편 보기도 힘드니 좌절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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