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중에 가장 먼저 얼굴과 이름을 외웠던 멤버는 RM, 그 다음이 지민이었다. 지민이 부른' Lie'는 내가 방탄소년단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전부터 좋아했던 노래다. 클래시컬한 느낌의 전주부터 나를 확 끌어당겼고, 여린 듯 폭발적인 지민의 보컬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이 곡은 처음 들어도 마치 10년은 들어온 듯한 친숙함이 신기했는데, 스페인 작곡가 파야의 '허무한 인생' 중 스페인 무곡 일부를 샘플링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이런 뒷북이. 어쩐지. 아래 링크 달아놓은 파야의 스페인 무곡 연주 영상에도 지민의 Lie를 보고 왔다는 팬들이 쓴 댓글이 꽤 많다. https://www.youtube.com/watch?v=-ThId6ZWqsE https://www.youtube.com/watch..
예전 글을 뒤적거리다가, 이 블로그를 개설한 게 2011년 5월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벌써 10년 넘게 지나버렸네. 회사에서 운영하던 블로그가 폐쇄되어 이리로 옮겨온 거였는데, 그러고도 이렇게 세월이 지났구나. 요즘은 블로그에 글을 쓰기는 하는데, 도대체 누가 읽기는 할까 싶게 조용하다. 하긴, 조용한 게 맘 편하게 글 올리기엔 편한지도. 초창기 교류하던 사람들은 이제 거의 이 티스토리 판을 떠난 것 같다. 요즘 쓰는 글들은 대부분 검색으로 들어와서 보는 것 같은데, 조회수가 많지는 않지만, 중국 드라마 관련 글들을 그나마 많이 본다. 내 글이 다루는 주제가 너무 잡탕이라, 네이버에도 블로그를 개설해 중국 얘기하는 블로그와, 평소처럼 공연 얘기 많이 하는 블로그로 나눠 운영하려고 했었는데, 나라는 사람 ..
*방탄소년단의 SBS8뉴스 인터뷰에서 뷔가 '블루앤그레이'라는 노래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뉴스에는 시간 관계상 편집해 앞부분만 나갔는데, 사실 '힘내, 잘될 거야' 라고 응원하는 노래가 아니라 '나도 힘들어. 너 힘들지? 야, 나 힘들다. 똑같은 것 같아' 하는 노래라는 뒷부분의 얘기가 더 마음에 와닿았다. 인터뷰 풀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p1d3aaDGtL4에서는 다 볼 수 있다. 뷔: 이 노래는 사실 저희도 그렇고 모든 사람들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던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똑같이 일도 취소가 되고, 갑자기 스케줄들도 다 좀 캔슬이 된 상황에서 뭔가 공허한 마음도 생기고, 그리고 우울함과 불안함이 좀 갑자기 생겨가지고 그 감정을 솔직하게 나타내고 싶어..
*한동안 '724프로젝트'를 맡아 정신이 없었다. 너무 신경을 써서 생긴 불면 증세와 몸살 기운이 아직 남았다. 당시엔 몰랐는데, 진짜 단 며칠만에 몸과 마음을 모두 불사른 프로젝트였다. 방송이 무사히 나가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고, 특히 이번에는 '아미'들의 도움이 컸다는 걸 꼭 얘기하고 싶어 썼던 글이다. 7월 27일자 SBS취재파일. 지난주 토요일(7월 24일), 방탄소년단이 SBS 8뉴스에 출연했습니다. '버터'에서 '퍼미션 투 댄스'로 이어지는 빌보드 싱글차트 8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후, 첫 언론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버터'가 '퍼미션 투 댄스'와 다시 자리바꿈 하며 1위를 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네요. 9주 연속 1위입니다. ) 방탄소년단은 주말 SBS 8뉴스 김용태 앵커..
*잠비나이가 미 공영방송 NPR 간판 음악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한 걸 보고 썼던 7월 13일자 취재파일. 이 프로그램 참여 아티스트의 폭넓음에 다시한번 감탄한다. 한국 밴드지만 이번에 '잠비나이'를 알게 된 분들도 많을 듯. 방탄소년단과 씽씽, 고래야, 잠비나이의 공통점은? 방탄소년단이야 모르는 분들 없을 테고, 씽씽, 고래야, 잠비나이는 좀 생소하다,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모두 한국의 밴드 이름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라는 미국의 유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겁니다. NPR은 미국의 공영라디오 방송이고,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NPR의 주요 음악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NPR 사무실에서 열리는 공연을 방송해왔습니다.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이 프로그램의 진..
블로그를 글 보관하는 곳으로도 사용해왔는데, 몇 달 동안 방치해왔다. 큰 프로젝트가 끝나서 한숨 돌린 김에 오래 먼지 쌓인 방을 청소하는 기분으로 포스팅해본다. 7월 9일 SBS 뉴스 홈페이지에 올렸던 취재파일. 국내 언론에선 처음으로 이 사건을 다뤘던 글인데, 며칠 후 SBS 뉴욕 특파원 김종원 기자가 목격자 인터뷰와 이후 음악계 분위기까지 꼼꼼하게 취재해 보도하면서 한동안 큰 이슈가 되었다. 내가 쓴 글은 '한국인이 무시 당했다'고 분노하는 것을 넘어, 우리 안에 있는 편견도 되돌아보자는 얘기도 담으려 했는데, 얼마나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지난달 25일 뉴욕의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는 바이올린의 거장 핀커스 주커만이 지도하는 온라인 마스터클래스가 열렸습니다. 핀커스 주커만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 Total
- Today
- Yesterday
- facebook.page-SBS 김수현 기자의 커튼콜
- 김수현 옛 블로그
- 단 한번 아름답게 변화하는 꿈
-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machination
- 산딸기 오믈렛 :: 네이버 블로그
- 포르테피아노토피아
- 내 기억 속의 공화국
- 바람의 영토
- 기억의 비늘 by 새알밭
- 파아란 영혼
- 산하 블로그
- 꽃내음님 블로그
- 바테스의 파편들
- 문학수 선배 블로그
- 남상석의 호연지기(浩然之氣)
- ringcycle(강일중선배)님의블로그
- 존재하지 않는 책들의 서문과 후기들(람혼)
- 작곡토끼의 전위적 일상
- 김홍기의 패션의 제국
- THE House Concert
- VentureSquare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날마다 적는 블로그(심영구 기자 블로그)
- 싫어 또는 실어(노순택)
- indizio
- Comments for 최유준의 웹미디어
- 하늘아래뫼
- 이정환닷컴!
- 글 목록 :: KKwak's Blog
- 더키앙(정덕현)
- 구자범
- 국립극단
- 온라인공연
- 방탄소년단
- SBS취재파일
- 랑야방
- BTS
- 조수미
- 푸른 눈의 국악원로
- 억척가
- 국립발레단
- 해의만
- 중국드라마
- 정명훈
- 국립오페라단
- 문화부 기자
- 리처드 용재 오닐
- 중드
- 사천가
- 임윤찬
- 코로나증상
- 서울시향
- 코로나재택치료
- 랑랑
- 보보경심
- 이자람
- 환락송
- 종한량
- 김수현기자
- 반클라이번콩쿠르
- 구자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