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와 소셜테이너 출연금지
영국에 살 때, 코미디가 영국인들에게 굉장히 인기 있는 장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살던 곳 근처의 워릭아트센터는 1년 내내 볼만한 공연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이었는데, 코미디는 여엇한 공연 장르로, 클래식 음악회, 연극, 무용 등 이른바 '정통' 공연 장르와 나란히 프로그램 책자에 소개돼 있었다. 유명 코미디언이 와서 공연하는 날이면 공연장은 만석이었다. 유명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도 참가작 중 가장 많은 장르가 코미디라고 한다. 공연장에서 코미디를 본 적은 없지만, 텔레비전에서 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은 가끔 봤다. 코미디는 언어와 문화, 사회상을 제대로 알아야만 즐길 수 있는 장르다. 그래서 속사포처럼 쏴대는 코미디언의 대사를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아, 얘네들은 코미디를 이렇게 하는구나,..
살며 생각하며
2011. 7. 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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