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스 얀손스와 만나다 2 (10-11-16)
마리스 얀손스와 인터뷰하고 쓴 글 2편. 지난해 쓴 글이지만 아직도 그를 만난 기억이 생생하다. 마리스 얀손스는 인터뷰 내내 예술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가 왜 '물질만능의 시대'에 음악의 영적인 가치를 믿고 전파하는 지휘자로 일컬어지는지 알 수 있었다. 그의 얘기를 좀 더 들어보자. "아쉬운 건 모든 사람들이 문화를 그저 '엔터테인먼트'로만 바라보는 겁니다. 좋으면 그냥 소비하고, 안 좋으면 아예 생각조차 안 한다? 비극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이 문화를 전혀 접하지 못한다고 해서 죽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잘못됐어요. 그 사람은 문화의 가치를 전혀 알지도 못하고, 문화가 내면세계에 얼마나 중요한지 판단조차 못하게 되니까요." 마리스 얀손스는 전형적인 '문화의 민주화(Democratization..
인터뷰-사람들 이야기
2011. 6. 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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