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입양은 둘째의 소원이었다. 고양이를 키우는 이모 집에 갔다오고 나서는 날마다 노래를 불렀다. 동생 집 고양이를 보니 귀여워서 한 번 키워볼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엄두가 나지 않았다. 둘째는 엄마 때문에 고양이를 못 키운다며 나를 원망하곤 했다. 중국에 와서도 둘째는 틈만나면 고양이 타령을 해댔다. 집 근처 광장에서 야시장이 서는데 한 할머니가 아기 고양이 강아지를 데리고 나왔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1,500위앤, 우리돈으로 거의 30만원(1위앤은 우리 돈으로 200원 조금 안되는 금액이다)을 불렀다. 둘째는 날마다 그 고양이를 보러 나가자고 했다. 어느 날인가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며칠째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남아있는 것을 보고 울먹였다. '주인을 못 찾은 고양이는 키우는 데 돈이..
중국 이야기
2015. 9. 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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