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의만 선생은 한국전 참전용사다. 1953년 그는 강원도 지역의 야전병원에서 위생병으로 근무했다 한다. 그 때 국악을 처음 만났다. ‘빨치산의 교란 작전’ 때문에. “병원 앞에 큰 산이 있었는데 새벽 2, 3시에 빨치산들이 북하고 태평소하고 징, 꽹과리를 아주 큰 소리로 연주했어요. 왜 그렇게 했냐면 그렇게 하면 우리는 잠을 못 잤으니까. 그런데 저는 특히 태평소 소리가 너무 재미있고 상쾌한 느낌이 드는 거예요. 다른 군인들은 그 소리 굉장히 듣기 싫어서 잠을 못 잤는데 말이죠.” 선생은 1954년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그 소리를 잊지 못했다. 당시 그는 뉴욕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마침 한국 유학생을 한 명 알게 되어, 한국에는 다양한 전통 악기가 있고, 다양한 장르의 국악이 있다..
방송 취재 일기
2011. 6. 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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